AI 로봇이 사내 우편물 배송 '척척'

노정연 기자 2021. 4. 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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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 대상 시범 서비스 시작

[경향신문]

KT 광화문빌딩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AI 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우편물 배송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우편 지원센터 직원으로부터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받은 직원이 지원센터를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구조였으나, AI로봇을 이용하면 방문 필요 없이 본인의 자리에서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 KT 측은 이를 통해 배송 회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임직원들은 손쉽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실내 물류배송의 첫 시도로 KT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 AI로봇 실내 물류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동대문 노보텔과 동대구 메리어트에 ‘AI 호텔로봇’을 도입한 바 있으며 매드포갈릭 봉은사점과 모던샤브하우스 D타워점에 ‘AI 서빙로봇’을 운영하는 등 AI로봇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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