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 32명..김해 초등 24곳 전면 '원격수업'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사천과 진주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오늘(18일)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진주시는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고, 김해 도시지역 초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천시의 음식점 '디들리밥' 관련 추가 확진자는 11명.
음식점을 방문한 40대 외국인 1명과 진주시 거주 40대 1명이 확진됐고, 9명은 앞선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지금까지 해당 음식점의 손님과 종사자 등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이 외국인이며, 사천시 소재 기업 8곳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와 92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진주시의 지인 모임 집단발병 관련으로는 6명이 더 나와 누적 51명이 됐습니다.
4명은 단란주점 방문자, 2명은 방문자의 접촉자입니다.
진주시는 오는 25일까지 한주 동안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지인 모임 관련 감염사례와 함께 인근 타 지자체에서도 유흥시설과 관련한 신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어 긴급조치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의령에서는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생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16일 선제검사를 받은 뒤 제주도로 여행을 갔고, 현지에서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경남의 지역별 확진자는 진주 12명, 사천 10명, 김해 5명, 양산과 의령 각 2명, 밀양 1명입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여전히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며칠 동안 일상생활을 지속하여 연쇄감염의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25명의 확진자가 나온 김해 보습학원 관련으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교직원 등 15명이 확진돼 경남교육청은 학교 방역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해지역 초등학교는 23일까지 읍면과 장유동을 제외한 24곳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김해지역 모든 학원에 휴원 조치를 오는 25일까지 연장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검사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드시 집에서 머물러 줄 것과 가족 간 접촉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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