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노인들에 점심 도시락 배달
[경향신문]
“어르신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드립니다.”
강원 춘천시는 19일부터 노인돌봄을 위한 ‘식생활 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생활 지원서비스’는 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로 도시락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를 제외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노인이다. 이들은 하루 1500원만 부담하면 주말·휴일을 제외한 평일 5일간 각각 다른 메뉴의 점심 도시락을 받게 된다.
도시락 배송자들은 매일 각 가정에 배달을 하면서 노인들의 건강상태도 확인한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도시락 제조, 배달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16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을 시작한 후 오는 5월 이후 300명 이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용을 희망하는 노인들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춘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문 앞에서 도시락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사업 첫날인 19일 대상 가구의 방문 배달에 참여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자칫 영양결핍 등이 우려되는 노인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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