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변이' 9건 확인..부스터샷 백신 수급 '초점'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이지만 걱정스러운 소식부터 전해드려야겠습니다.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변이 바이러스,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백신 추가 접종을 검토하면서 우리가 맞아야 할 백신의 수급도 불안한 상황이 됐습니다.
첫 소식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94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명, 이번 달에 7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3개 종류가 꼽힙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두 가지 변이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바이러스'입니다.
다만, 그 전파력부터 백신이나 치료제 효과가 얼마나 떨어지느냐는 문제는 아직 연구단계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파력이나 치명률에 대한 정보가 아직은 미진한 상태이고, 이에 따라서 WHO에서도 주요 변이로 지금 분류하지는 않는 상황이라 이 상황은 계속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백신 수급에서 변수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미국이 백신 효과를 보강하는 추가 접종을 뜻하는 이른바 '부스터샷'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정부도 백신 확보 대책 마련에 고민이 커졌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의) 필요한 양, 이런 게 점점 정해질수록 수요와 공급 불균형은 더 커지게 되거든요. 범정부적인, 또 외교적인 노력이 같이 있어야 우리가 계획대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주기를 조정하면서 수급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1만 명 수준, 방역당국은 100만 명 이상이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을 12주 정도로 늘렸습니다.
간격이 길수록 효과도 좋아지지만, 백신 수급 상황까지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19일)부터 장애인 돌봄종사자와 항공 승무원들에 접종을 시작하는 한편, 경찰과 소방, 군인 등에도 이르면 이달부터로 접종을 앞당겨 접종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지혜
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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