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단죄 통쾌한 드라마 '모범택시' 질주

김신성 2021. 4. 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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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사진)가 학교폭력 근절 내용을 펼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모범택시' 4회가 전국 시청률 15.6%를 기록했다.

이는 16일 방송된 3회 시청률 13.6%에서 2.0%포인트 오른 수치다.

'모범택시'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은 물론 주간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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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전국 시청률 15.6% 기록
부조리한 현실에 '펀치' 인기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사진)가 학교폭력 근절 내용을 펼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모범택시’ 4회가 전국 시청률 15.6%를 기록했다. 이는 16일 방송된 3회 시청률 13.6%에서 2.0%포인트 오른 수치다. ‘모범택시’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은 물론 주간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지켰다.

전날 방송에서는 여고생을 성추행했다는 누명에서 벗어난 김도기(이제훈)가 학교폭력(학폭)을 저지르는 일진들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가는 반격으로 짜릿함을 안겼다. 특히 학폭을 단죄하는 화끈한 액션을 펼친 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억울해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나면 네가 괴롭혔던 친구들을 생각해. 지금까지 네가 친구들한테 준 게 그거니까”라고 한 김도기의 대사는 실제 학폭 피해자들을 포함한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이 밖에도 무지개운수의 장대표(김의성)는 학폭 피해자를 장학생으로 선정해 대학 입학금과 등록금까지 지원하는 등 ‘사후 처리’까지 잊지 않아 극적으로도 완벽한 스토리가 완성됐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서, 전화 한 통이면 김도기가 달려와 사적으로 복수를 대행해주는 내용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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