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후보자, 일요일 출근..인수위 준비 돌입

2021. 4. 18. 2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휴일인 오늘(18일) 임시사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정책 방향을 수정할 자신이 없다면 총리직을 맡지 마라"며 청문회에서의 격돌을 예고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휴일인 일요일에도 임시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뒤 첫 출근길인데,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앞으로 청문회 준비할 수 있는 계획하고 일정에 대한 협의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아직 준비한 게 부족하기 때문에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비공식 일정으로 청문회 준비단과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인사청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여야 합의로 청문회를 통과한 바 있어 여당은 순조로운 인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7재보선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바꿀 수 없다면 총리직을 맡지 마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내 친문 의원들과 문재인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를 칭하는 '대깨문'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야당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 고소인"으로 언급했던,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난 17년 행자부 장관 청문회에서 도마에 올랐던 '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말바꾸기 논란 등이 거론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김부겸 #원희룡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