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소비자들 이탈 막아라".. 삼성 - 애플 '태그' 진검승부

윤선영 2021. 4.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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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위치 관리 액세서리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위치 관리 액세서리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애플도 관련 제품인 '에어태그'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어태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 태그와 유사한 제품으로 열쇠나 지갑 등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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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 삼성전자 제공
애플 '에어 태그' 추정 이미지. 맥루머스 캡처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애플 제공

글로벌 스마트폰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위치 관리 액세서리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위치 관리 액세서리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애플도 관련 제품인 '에어태그'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오는 21일 오전 2시(현지시간 20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애플은 5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비롯해 애플 펜슬, 에어태그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제품은 바로 에어태그다. 당초 에어태그는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개되지 않았다. 에어태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 태그와 유사한 제품으로 열쇠나 지갑 등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지녔다. 물건뿐만 아니라 유아, 반려동물 등에도 보조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에어태그는 애플 로고가 전면에 새겨진 원형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9달러(약 4만3000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에어태그를 선보이는 데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 확장에 그 이유가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확장으로 고정 소비자를 확보하고 이들의 이탈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일찍 태그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처음 선보인 뒤 제품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더 강력해진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는 앞서 공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의 상위 모델로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 외에 UWB(초광대역) 기술을 추가로 탑재했다. 이로 인해 찾고자 하는 물건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탐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갤럭시S21 울트라'와 '갤럭시S21 플러스' 등 UWB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물건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에어태그 예상 가격보다 저렴한 3만9600원이다.

위치 관리 액세서리 시장을 둘러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외에 중국 기업 샤오미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미밴드 '펫빗'을 출시한 바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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