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변화" "단결"..민주당 당권 레이스 '3파전' 확정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늘(18일) 차기 당 대표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이 있었는데요. 우원식, 송영길, 홍영표, 이렇게 세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세 후보 모두, 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그 방향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정견 발표 첫 주자로 나선 우원식 후보가 강조한 건 민생.
논란이 컸던 검찰개혁과는 거리를 뒀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검찰개혁 관련) 소리는 요란한데 성과는 더디고, 그러는 사이에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는 점점 더 힘들어졌습니다. 민생, 민생으로 정면으로 돌파하자고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청와대의 개각과 결을 맞춰 쇄신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되 기존 당의 입장과도 차이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영길 후보는 당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변화할 것인가, 관성대로 갈 것인가. 자랑스러운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친문과 거리가 있던 송 후보는 아예 재보선 패배 이후 당내에서 제기되는 쇄신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세 후보중 가장 친문 핵심으로 평가받는 홍영표 후보는 당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바꿀 것은 바꾸고, 지킬 것은 지키겠습니다. 소통을 강화해서 당을 단결시키겠습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당내 일부에서 나오는 친문 견제론에 대응해 윤 원내대표와의 호흡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본선에 오른 세 후보는 모레 광주 전남 제주, 전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에 나섭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다음달 2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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