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1등 이스라엘은 마스크 벗었다

김수연 2021. 4. 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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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스라엘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을 개방한 상태에서도 확실한 감염 통제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이번 조치로, 이스라엘에서는 이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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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스라엘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을 개방한 상태에서도 확실한 감염 통제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의 출현, 불확실한 백신 면역의 지속력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집단면역'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4월 1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1년만이다. 이번 조치로, 이스라엘에서는 이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만, 실내 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는 만큼, 당국은 주머니나 가방 등에 항상 마스크를 지참할 것을 권고했다.이스라엘 정부는 이날부터 학교 운영도 전면 정상화했다. 이제 모든 학년이 칸막이 설치, 분반, 요일제 등 방역을 위한 조치 없이 주 6일 수업을 진행한다. 다만,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과 교실 환기,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거리두기 등 수칙은 유지된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7%가 넘고, 2회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약 497만 명으로 53.4%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 83만6000여 명 가운데 사망자(6331명)와 치료 중인 환자(2587명)를 제외한 82만여 명은 감염 후 회복자다. 따라서 접종 완료 자와 감염 후 회복자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62%에 달하는 579만 명가량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아직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확신할 수 없으며, 다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존 바이러스를 회피하거나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고 있고, 또한 백신의 지속력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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