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관광 코로나19 확산 우려..4월 확진자 1/3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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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주지역 확진자 3분의1이 관광객으로 밝혀져 봄 관광철 코로나19 신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 B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검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운 21명이 관광객 또는 도민이 타 지역 방문 후 확진됐다"며 "4월 나들이철을 맞아 관광객에 의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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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확진자는 진단검사 결과도 확인하지 않고 제주에 들어온 뒤 확진 통보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674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추가 확진된 674번 확진자 A씨는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지난 17일 가족 3명과 함께 제주에 온 관광객이다.
A씨는 17일 오후 제주 관광에 나섰던 가족 중 한명인 B씨가 의령군보건소로부터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가족 2명과 함께 진단검사 뒤 18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증상은 없고, B씨는 오한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이다.
특히 확진자 B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검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제주관광 전인 지난 11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에서 결혼식을 한 뒤 12일 오후 신혼여행을 위해 제주에 왔던 관광객 C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4월 들어 모두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16명이 관광 등의 목적으로 제주에 들어왔다.
특히 2명은 검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입도한 뒤 제주에서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운 21명이 관광객 또는 도민이 타 지역 방문 후 확진됐다”며 “4월 나들이철을 맞아 관광객에 의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진단검사 판정 전이나 유증상일 경우 제주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입도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한 출입기록 등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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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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