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나흘새 19명 확진..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4.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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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나흘 동안 모두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데 이어, 이날도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219~22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지난 15일 207번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오전까지 주문진에서만 모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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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시장 주요 단체장 등과 긴급회의
19일 0시 주문진읍에 한해 거리두기 상향
주말 양양, 동해, 속초서도 확진 잇따라
18일 강릉시 주문진 보건출장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나흘 동안 모두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강릉시는 오는 19일부터 주문진읍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18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데 이어, 이날도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219~22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50~60대와 80대며 226번·227번 확진자를 제외한 7명 모두 주문진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15일 207번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오전까지 주문진에서만 모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07번 확진자와 관련된 n차 감염은 모두 7명, 213번 확진자와는 6명이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207번·21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주문진 보건출장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무증상 희망자에게도 검사를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김한근 시장은 이날 오후 주문진읍 기관·단체장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9일 0시부터 주문진읍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주문진읍 주요 단체장 등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강릉시청 제공
이번 2단계 격상에 따라 주문진읍 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다방 등은 집합금지가 실시된다. 또한, 강릉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북부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 문화교육센터 운영 등도 중지된다.

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등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이번 주문진읍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부득불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며 "모든 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사이 양양과 동해, 속초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양양에서는 이날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36~3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속초 239번 확진자 가족이다.

동해에서는 기존 328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0대 1명이 확진돼 330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속초에서도 확진자 1명(239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양양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감기 증상을 보여 속초지역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속초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기초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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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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