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견제 동참하고, 올림픽 지지·백신 추가 공급 얻어낸 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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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강력한 대중 견제'에 동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반대급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지지와 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올여름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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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강력한 대중 견제’에 동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반대급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지지와 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올여름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2월 주요 7개국(G7) 성명에서 “스가 총리의 결의를 지지”한다던 것에 비해, “노력을 지지”한다는 이번 표현은 지지 강도가 다소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도쿄올림픽은 스가 총리의 정치적 행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아사히신문>은 “스가 정부는 올림픽 개최 뒤 중의원 해산, 총선거에 들어가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어 올림픽 성공은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방미 중이던 17일 화이자의 앨버트 부를라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공급을 직접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백신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이날 “9월 말까지 화이자로부터 전체 대상자분만큼, 추가 공급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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