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아시아판 다보스' 中 보아오포럼 개최

전혜인 2021. 4. 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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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개막했다.

이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서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우군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이 보아오 포럼의 격을 높임으로써 자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보아오 포럼은 이날 개막해 개별 행사들이 잇따라 시작됐지만, 주요 참석자들의 연설이 계획된 공식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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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개막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된 후 2년만에 개최된 것이다.

18일 중국중앙방송(CCTV) 등 외신에 따르면 보아오 포럼은 '세계 정세 대변화'라는 주제로 하이난 보아오에서 이날 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보아오포럼은 매년 4월 중국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지역경제 비정부·비영리 기구다. 공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 포럼 사무국이 주최하지만, 매년 중국 국가 주석과 총리가 번갈아 개막식에 참여하는 등 중국 주도의 국제 여론 형성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며, 참가자의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확대됐다. 사무국 측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각국 전·현직 정치 지도자 40명과 전·현직 장관 74명을 비롯해 국제기구 지도자, 경제계 인사, 학자, 정부 관계자 등 60여개국에서 모두 4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미·중 갈등 속에서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우군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이 보아오 포럼의 격을 높임으로써 자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온라인으로 개막식에서 축사하며, 이튿날 진행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서도 축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도 '탄소중립' 세션에 직접 참석한다.

보아오 포럼은 이날 개막해 개별 행사들이 잇따라 시작됐지만, 주요 참석자들의 연설이 계획된 공식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로 예정돼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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