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 컨설팅·빠른 정산·물류 솔루션까지 SME 지원에 팔 걷어붙였다

현화영 2021. 4. 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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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타트제로 수수료, 성장포인트에 이어 온라인 경영 컨설팅, 빠른정산 등 SME 지원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힌다.

네이버는 SME를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즈 컨설팅'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는 창업 초기 단계의 SME들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장포인트'와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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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타트제로 수수료, 성장포인트에 이어 온라인 경영 컨설팅, 빠른정산 등 SME 지원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힌다. 

네이버는 SME를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즈 컨설팅’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했다.

‘비즈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지 1년 이내, 월 거래액 200만원에서 800만원 사이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 노무, 경영지원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가 전문 상담이 필요한 SME에게 엑스퍼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 2만여 명의 SME들이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며 겪는 어려움을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해소하고 각종 사업자 리스크를 예방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는 창업 초기 단계의 SME들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장포인트’와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SME에게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17년말부터 올해 1월까지 8만7000여명의 판매자에게 200억원 이상을 지원했고, 결제수수료를 1년 간 무료로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수수료’는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9만6000여명의 사업자들에게 22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결제수수료 지원과 함께 6개월 간 매출 연동 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작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그 감염증(코로나19)로 SME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네이버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단계 더 성장한 SME가 많아졌다. 성장포인트는 지원금액과 지원받은 사업자가 2020년에 전년대비 각각 40% 이상 증가했고, 스타트 제로수수료는 각각 163%, 217% 증가했다. 지원받은 SME의 매출 증가 효과도 확인됐는데, 성장포인트의 경우에는 매출 성장 효과가 72배, 스타트 제로수수료는 매출 성장 효과가 16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 정산’ 서비스를 통해 SME들의 빠른 자금회전을 돕고 있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SME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빠른 정산’을 시작했고, 지난 8일에는 배송완료 지급 비율을 10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매확정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의 100%를 배송완료 하루만에 지급하는 것은 글로벌 최초다.3월 말 기준 빠른정산으로 선지급된 판매대금은 약 1조4000억원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SME를 대상으로 상품관리, 마케팅, 고객관리, 물류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머천트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달 말 주주서한을 통해 “온라인에서 장사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챙기는 ‘머천트 솔루션’을 통해 판매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네이버도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쌓아둔 SME 중심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SME의 창업과 사업 성장에 탄탄한 마중물이 되고 있으며, 실제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라며 “수수료, 마케팅 지원 뿐 아니라 전문가 컨설팅 지원, 머천트 솔루션 구축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외연이 확대되면서, SME 성장 사례 또한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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