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대행 나선 홍남기, 5월엔 교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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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개각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그가 얼마나 더 자리를 지킬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체로 김부겸 신임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대로 교체될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홍 부총리는 신임 총리가 임명되면 곧바로 교체되거나, 신임 총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한 달 정도 기다렸다가 바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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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리 임명 직후 교체 전망
文과 임기 마치는 '순장조' 관측도
18일 정치권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총리 직무대행 임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신임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 총리 역할을 대행하는데, 19일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협력 관련 회의도 맡는다. 19∼21일 국회 대정부 질문 때는 경제뿐 아니라 외교·안보와 교육·문화 등 영역에서도 답변자로 나서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신임 장관 내정자들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개각이 발표된 16일 즉시 인수인계 작업을 시작했다. 17일에는 국무총리실과 보건복지부 및 기재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상황과 백신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주말에도 외교·안보와 교육·문화 등 비전문 분야의 대정부 질문에 대비한 업무파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 교체 문제는 결국 김 총리 후보자 등 새로운 내각이 자리를 잡는 시점에서 인사권자가 다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교체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지만 유임 가능성도 살아 있다고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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