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 호주 퇴직연금..3000만명 노후 안전판"

김정범 2021. 4. 18.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기정 IFM인베스터스 韓대표

◆ 퇴직연금 투자시대(下) ◆

"퇴직연금 시장이 꾸준히 늘고 있는 한국은 가능성이 큰 나라입니다."

국내 연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연금 규모가 최근 1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의 26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100% 출자해 소유하고 있는 IFM인베스터스는 세계 3대 인프라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이 1170억달러(약 130조4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IFM인베스터스 한국지사를 이끌고 있는 이기정 대표는 "IFM은 선진국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주된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IFM인베스터스는 3000만명의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해 자금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는 퇴직연금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퇴직연금 기능과 목적을 이해하고 장기 투자를 통해 노후를 대비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한국의 경우 사실상 노후를 스스로 알아서 대비해야 하는 시스템인 만큼 보다 공익적 성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사무소는 2017년 11월 개설했다. 특히 최근 한국 기관투자가들 가운데 자금을 위탁하는 곳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경우 약 2조원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인프라 투자 기회를 찾고 있으며 투자 대상을 발굴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