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보험 들어주는 조부모들 증가.. 저출산 시대에도 '어린이보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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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며 자녀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생 인구가 줄어들고 베이비붐 세대를 주축으로 한 경제력을 갖춘 조부모들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보험을 들어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자녀보험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대 미만의 자녀가 피보험자인 경우에는 조부모가 가입자인 경우가 12.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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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며 자녀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생 인구가 줄어들고 베이비붐 세대를 주축으로 한 경제력을 갖춘 조부모들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보험을 들어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 어른이보험 등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면서 20~30대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자녀보험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대 미만의 자녀가 피보험자인 경우에는 조부모가 가입자인 경우가 12.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들 연령대가 출생한 시기는 2012년 연간 출생아수가 48만5000명 수준에서 2019년 기준 30만3000명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출생아의 급격한 감소로 손주가 귀해진 이들의 조부모들이 이전에 비해 손주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늘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자녀보험은 일명 '어른이보험'으로도 각광을 받았다. '어른이보험'은 최근 보험업계에서 통상 15세까지 가입 가능하던 자녀보험을 최대 30세까지 가입을 가능하도록 하면서 불리기 시작한 것이다.
일반 성인들이 가입하는 건강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20~30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삼성화재 자녀보험 역시 지난해 20~30대가 가입한 계약이 1만5769건으로 19년 2736건 대비 약 6배 가량 급증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은 지난해 9월 이후 신계약 건수가 급증했다. 자녀보험 상품 개정으로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꿈이 자라는 어린이'를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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