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 수요 폭발..효성티앤씨 목표주가 100만원 등장

강봉진 2021. 4.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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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판덱스 1위 기업 효성티앤씨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로 처음 100만원을 제시하며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16일) 종가 기준 주가가 100만원을 넘은 주식은 LG생활건강(156만원) 한 종목뿐이다.

이런 가운데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실적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웃도는 경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이익 개선이 거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2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5%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1795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 2257억원은 지난 한 해 영업이익(2666억원)의 85% 수준이다. 이날 기준 증권사 목표주가 추정치 평균은 73만8000원이었다.

목표주가 100만원 전망이 나오면서 효성티앤씨는 16일 16.67%나 급등하며 70만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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