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터넷 이용' 마약범죄 올해도 여전..경찰, 1달간 79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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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만명이 넘는 마약사범이 적발된 데 이어 올해도 경찰의 수사망에 마약 범죄가 대거 포착되고 있다.
경기북부 마약범죄수사대는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SNS와 가상통화를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한 일당을 검거했고, 부천원미경찰서도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해 SNS로 이를 판매한 일당 50여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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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해 1만명이 넘는 마약사범이 적발된 데 이어 올해도 경찰의 수사망에 마약 범죄가 대거 포착되고 있다. 특히 ‘20대, 인터넷 이용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마약류 근절을 위해 지난 3월 한 달간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791명을 검거하고 231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마약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이번 단속 인원 중 31.9%(252명)가 20대였고, 30대도 26%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터넷 이용 마약 사범이 27.1%(214명)로 지난해 전체 비중(21.4%)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인터넷과 친숙한 젊은 층에서 마약 접할 기회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이들 세대에서 마약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기간 동안 검거된 사례를 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약 유통이 두드러졌다. 경기북부 마약범죄수사대는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SNS와 가상통화를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한 일당을 검거했고, 부천원미경찰서도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해 SNS로 이를 판매한 일당 50여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마약류에 중독될 경우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호기심이나 주변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처음부터 마약류에 손을 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중독자가 경찰관서에 자수하는 경우 치료기회를 받거나 형사처분 시 참작될 수 있다”며 “마약류 범죄 신고 시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며 일정액의 신고보상금도 지급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인터넷 이용 유통 및 광고행위 △외국인 사이 조직적 마약류 밀반입·유통 행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행위 등에 초점을 맞춰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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