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새 32명 확진..사천·진주·김해 전방위 감염(확산)
사천 음식점 관련 11명 추가 36명↑·목욕탕 폐쇄·외국인·기업 검사 독려
진주 지인모임 관련 6명 추가 54명↑·유흥업소 1주 집합금지
김해 초등학교 24곳 원격수업 전환·모든 학원 자진휴업
김해 2곳·사천 3곳 초교 260여 명 검사 진행 중
'17일 67명' 33일 만에 경남 역대 하루 최다 발생
진주와 사천, 김해에서는 연쇄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진주와 사천에서 11명이 추가됐다. 사천은 10대 남성·10세 미만 아동 2명, 캐나다 국적의 외국인 40대 남성 등 9명이고, 진주는 30대 여성 등 2명이다. 이로써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1명·종사자 2명·접촉자 12명 등 3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검사받은 인원만 1700명에 이른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 8곳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동선 노출자 등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 2곳을 폐쇄하고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확진자가 9명이나 발생하면서 다문화센터의 협조를 받아 6개국으로 번역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증상이 있거나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진주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흥시설 5종, 382곳에 대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일주일 동안 집합금지를 내렸다.
나머지 사천 30대는 전북 군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진주 6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또 다른 6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김해에서는 40대 남성·10세 이하 아동 등 2명이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30대 여성의 가족이다. 이후 20대 남성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2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50대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25명의 연쇄감염으로 이어진 김해 보습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학생 감염자가 많은 만큼 김해 시내 초등학교 24곳이 19일부터 23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또, 모든 학원은 오는 25일까지 자진 휴업하기로 했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김해 초등학교 2곳, 사천 초등학교 3곳의 학생과 교직원 26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양산 6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6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밀양 70대 여성은 강원도 평창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50명(지역 438명·해외 12명)이다. 확진 일로 보면, 1일 18명, 2일 28명, 3일 14명, 4일 12명, 5일 7명, 6일 25명, 7일 11명, 8일 15명, 9일 46명, 10일 16명, 11일 17명, 12일 15명, 13일 27명, 14일 24명, 15일 44명, 16일 38명, 17일 67명, 18일 오후 현재 26명이다.
전날 67명은 지난달 15일 65명 이후 33일 만에 역대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81명으로, 4월 누적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383명(입원 344명·퇴원 3025명·사망 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8세 이상 대상자 280만 명 가운데 11만 2400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약 4%의 접종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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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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