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 "반려동물 투자, 미국 주식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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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변곡점을 맞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올해 2320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 35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평균 3%대를 보였던 미국의 반려동물 산업의 연매출 성장률은 8%로 급등했다"며 "반려동물 산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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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Z세대 "반려동물
5년내 키우거나 더 추가"
가구당 지출도 꾸준히↑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변곡점을 맞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올해 2320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 35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목 투자도 각광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평균 3%대를 보였던 미국의 반려동물 산업의 연매출 성장률은 8%로 급등했다”며 “반려동물 산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이런 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업체 알파와이즈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66%는 평균 1.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또 18~34세의 65%는 “향후 5년 내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추가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도 늘고 있다. 동물 한 마리당 미국 가구의 연간 평균 지출은 지난해 980달러에서 2025년 1292달러로, 2030년에는 1909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의 성장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관련 종목도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츄이’(CHWY)가 대표적이다.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츄이는 사료, 간식, 의류, 장난감, 침대, 보충제 등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판매한다. 개·고양이뿐 아니라 물고기 새 말 토끼 파충류 등 애완용으로 기를 수 있는 동물 관련 제품은 모두 취급한다. ‘오토십’이라는 정기배송 프로그램도 운영해 인기다.
최근 1년간 주가는 두 배가량 뛰었다. 올 2월 118달러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현재는 86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동물용 진단기기 업체인 이덱스레버러토리스(IDXX)도 눈길을 끄는 종목이다. 반려동물 및 가축을 위한 진단 기기와 진단 결과 분석 소프트웨어, 진단 검사 서비스 대행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종목도 1년간 주가 상승률이 100%를 웃돈다. 코로나19로 반려동물 산업이 뜨면서 수혜를 본 종목이다.
미국 온라인 보험사인 레모네이드(LMND)는 반려동물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보험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미국에서 온라인 주택보험을 주력으로 하던 회사지만 지난해 임차인 보험과 연계한 반려동물 보험을 출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려동물 보험은 개, 고양이 등의 입원 및 수술, 외래 진료, 응급 진료와 각종 검사 등에 대해 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올 2월 163달러까지 주가가 뛰었다가 현재는 88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선 2위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도 지난해 반려동물 보험회사 펫퍼스트를 인수해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손해보험사인 NSM도 10대 반려동물 보험사 중 하나인 엠브레이스를 인수해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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