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떠나는 아프가니스탄, 라마단 중 일가족 8명 총격 사망

원태성 기자 2021. 4. 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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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일가족 8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의 주도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했으며 사망한 사람은 모두 남자였다.

자이울하크 아마크힐 낭가르하르 주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보면 토지 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총격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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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간이었던 지난 13일 사람들이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일가족 8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 주의 주도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했으며 사망한 사람은 모두 남자였다. 이날은 다른 이슬람 국가와 마찬가지로 남성들이 하루를 단식한 뒤 매일 밤 사원에 모여 특별한 기도를 드리는 라마단 기간이었다.

자이울하크 아마크힐 낭가르하르 주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보면 토지 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총격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9.11 20주년을 맞는 오는 9월11일까지 아프간에 남아 있는 병력(약 2500명)을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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