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쇄신 나선 당·정·청..국정 동력 회복하나

지희원 2021. 4. 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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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이 경 / 민주당 홍보소통위 부위원장, 김수철 / 국민의힘 홍보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의 재보선 참패 이후 김부겸 총리 후보자 등 중도·비주류 인사들을 국정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정 쇄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심을 외면한 국면전환용 인사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는데요.이경 민주당 홍보소통위 부위원장, 김수철 국민의힘 홍보위 부위원장 두 분 모시고 정묵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부겸 후보자가 오늘 첫 출근을 해서 청문회 준비에도 들어간 상황입니다. 당장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넘느냐, 이런 부분이 관건이 될 텐데. 보통 정치인 출신은 검증도 됐고 해서 청문회에서 조금 더 안전하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여당 내에서는?

[이경]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권 말기에는 정치인, 그것도 정치를 오래하셨던 분들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에 특히 김부겸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야당에서도 소통에 능하다, 대화가 되는 분이다. 그런 얘기, 그런 평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평이 청문회를 그래도 편안하게 호락호락하게 넘어가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과거에 있었던 일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총리가 됐을 때 앞으로 이번에 코로나 사태라든지 LH 사태 같은 이런 부분. 앞으로 코로나가 더 장기화되지 않게, 백신 문제도 물론 있을 거고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질문을 아마 야당에서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지금 많이 준비하고 계실 걸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통에 능하고 또 통합 이런 부분을 강조하셨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해 봅니다.

[앵커]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시는데 또 기대와는 상황이 다르겠죠. 그래서 지금 과제가 참 많습니다. 임기 말 총리라는 게 불협화음 최소화도 있고 당내 대선주자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바탕으로 정책의 일관성 유지하는 부분도 있고 또 코로나 얘기도 하셨고 야당과의 협치 문제도 있고 그런데 벌써부터 야당의 유력 주자라고 할까요.

주자들 가운데는 SNS를 통해서 원희룡 지사 같은 경우에 공개적으로 질의를 하고는 했어요. 이거 못 지킬 거면 차라리 지금 안 한다고 해라, 이런 식으로도 얘기하고 하는데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어떤 부분을 가장 주력할 예정입니까?

[김수철]

일단 공무를 담임하는 사람들은 현재 자기가 하는 워딩도 중요하지만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국민들은 따져 물을 권리가 있고요.

우리 야당은 과연 현재 이번에 개각으로 해서 입각하신 분들께서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하고 그동안 잘못된 정부 정책들을 변화를 시키고 정말 국민들이 바라는 정책들을 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격이라든가 능력, 도덕성을 꼼꼼히 따져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임기 말에 오는 장차관이라 할지라도 그 임기가 그 장관들이 가지는 책무라든가 무게감들이 되게 가볍지 않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물어야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와 관련해서 이번에 개각은 어떻게 보면 내용은 그대로인 채 포장지만 바뀐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부동산 정책이라든가 아니면 언론 개혁, 검경 수사권 독립 그리고 기업 정책 또 백신 수급.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정책적 전환들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각으로 들어오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국무조정실 출신도 되게 많고 또 관료 출신들이 많아서 그동안에 정부 정책들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개각과 관련해서 사실은 지난 총선 이후에 국민들이 180석이라는 의석을 줬지만 그때부터 저는 소통형 인물, 화합형 인물을 내세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회초리를 맞은 이후에야 변화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고요. 청문회와 관련해서도 이번에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정세균 총리께서 그리고 변창흠 장관께서 비공개 퇴임식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기본적으로 상식적으로 본다고 하면 청문회가 통과될 때까지는 자기 자리에 임해서 자기 소임을 다하는 게 공직자 된 도리일 텐데 그렇지 않고 퇴임식을 했다는 건 아마 청문회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는, 저는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싶습니다.

[앵커]

이 부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비공개 퇴임식이라는 게 첫째로 했는지 그리고 둘째로 그걸 하면 앞으로는 출근을 안 하시는 건지. 이런 거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이경]

저도 그 부분은 지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왜 비공개 퇴임식이라는 워딩으로 나갔었는지 이걸 확인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말씀 중에 이건 제가 더 이상 확인을 저도 해야 되는 부분이라서 추가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지금 말씀 중에 간단하게만 몇 개만 말씀드릴게요.

회초리를 맞고 왜 이제 와서 변화를 하려고 하느냐라고 말씀 주신 그 말씀에 저는 오히려 감사하고 기뻤던 것이 야당에서도 지금 민주당이 그런 변화를 하고 있다는 걸 보고 계시는구나. 지금 늦었지만 회초리를 맞았지만 그래도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도 민주당이 변화하려고 한다고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 거고요.

그리고 코로나 같은 경우에는 8월달에 우리나라에서 대량생산, 그러니까 해외에서 허가를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같은 걸 대량 생산할 거라는 언론보도도 있었고 거기서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것도 못 밝히는 것이 아니고 밝히지 않아야 되는 여러 가지 경제 분야의 상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국민들께도 너무 죄송스럽고 그런 말씀을 먼저 드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11월까지는 이것이 완전히 잡을 수 있다. 전 국민의 60~70% 접종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전망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수철]

잠깐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변화라고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일정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고요.

다만 그 변화의 수위가 되게 늦기도 했지만 또 미흡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왜냐하면 윤호중 원내대표를 더불어민주당이 뽑으셨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이분은 강성 친문이고 그동안에 과거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사실은 국민들을 의식하기보다는 대체적으로 지지층들을 의식하는 발언이나 정책들을 펴왔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을 또다시 원내대표에 선임한 것을 보면 아직도 더불어민주당이정신을 덜 차린 게 아닌가라고 비판하고 싶습니다.

[앵커]

신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잠시 뒤에 또 살펴보도록 하고 각론으로 가보겠습니다. 집값 문제 얘기 많이 해 주셨는데 집값도 과제가 정말 많습니다.

사실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들 세부담 어떻게 할 거냐. 그리고 공급 확대 어떻게 할 거냐. 그리고 본질적으로 집값 안정이 되겠죠. 그리고 전월세값은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는데. 그래서 변창흠 국토부장관이 물러나고 후임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습니다. 이번 개각이 부동산 안정이라는 목표로 갈 수 있을지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경]

지금 부동산 문제를 민주당이 상당히 많이 국민들께 질타를 받고 지적을 받고 있는 부분인데요. 2.4공급대책에서는 수도권 그러니까 서울을 포함해서 경기권, 수도권에 대해서는 60% 공급을 확대하겠다. 이게 엄청난 공급량이라고 전문가들은 많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기조를 바꾸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기 때문에 지금 공급, 이렇게 나오고 나서 일부 언론에서는 지금 전셋값이 일부 쪽에서는, 물론 일부입니다.

그래도 하락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라는 것을 전문가들이 얘기했던 걸 확인해 봤고요. 그리고 지금 세금 문제가 공시지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러니까 공시지가라는 건 2030년까지 90% 맞추겠다는 건데.

[앵커]

거래가격이랑 현실화하겠다는 거죠?

[이경]

그렇습니다. 거래가격의 90%까지 맞추겠다. 그런데 이 방향에 대해서는 여야 전문가들뿐만 아니고 이거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고 이 방향은 맞다. 그렇지만 지금 이게 속도조절이 문제가 있다는 건데 그런데 그 속도조절 부분에서도 아마 단체장, 그러니까 지금 현재 서울시장이 과거에 일부 공백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공백이 있지 않았더라면 이 부분에는 광역단체장이 조율을 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원래 광역단체장이 그런 역할을 또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요.

그렇기 때문에 공시지가 9억 원에서 종부세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서 이걸 확대하겠다. 그러니까 공시지가 금액을 확대하겠다 이런 부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출입니다.

지금 청년들도 마찬가지고 신혼부부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또 부부가 합산해서 요즘에는 부부가 다 일을 같이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부부 합산 금액에 대해서 너무 제한이 현저하게 낮다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출 부분 완화가 되고자 또 이미 정부에서도 일부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가는 게 지금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러면 어떻게 이 방향으로 가는 게 구체적으로, 지금부터는 국민께 제대로 설명을 하고 설득해야 되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지금 현재 정부와 민주당이 정부는 지금 1년도 남지 않았는데요.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이 부위원장께서 그 부분을 얘기해 주셨으니까 공시지가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오늘도 오세훈 서울시장 포함한 5개 국민의힘 소속 광역지자체장들이 만났습니다.

만나서 공시가격 관련한 얘기를 했죠. 부동산 공시가격 관련 얘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크게 얘기하는 게 속도조절 그리고 공정성 문제입니다.

그런데 또 일부에서는 몇몇 이상거래. 그러니까 시장가격보다 한참 못 미치게 거래한 걸 가지고 너무 공시가격이 벌써 그 이상으로 올랐네. 결국에는 이 방향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몇몇 사례를 예로 드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맞는 겁니까?

[김수철]

공시지가 관련해서는 사실은 오늘도 5개의 광역단체장들이 모이셔서 했는데 제가 눈에 띄는 대목이 한 가지 보였습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원래 우리 세금은 조세법정주의에 의해서 법률로써 세금을 부과하도록 되어 있는데 공시지가가 오르게 되면 자기의 의도치 않게 세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재산세를 더 많이 내야 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겁니다.

결국은 이건 위헌 소지가 충분히 있는 거고요. 그래서 공시지가를 그렇게 만약에 올린다고 하더라도 정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올려야 되는데. 지금 작년만 해도 이상적으로 이의신청한 사례가 4만 건이 됐다고 하는 건 공시지가의 자체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거나 수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LH와 관련해서 말씀을 더 드려야 되겠는데 지금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 정부가 공공주도개발을 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LH 사건으로 인해서 다소 국민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기 신도시가 과연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공급도 중요하겠고 또 같은 단지 내에서 예를 들어서 비정상적으로 공시가격이 다르다 이런 건 또 문제가 되겠죠. 그런 건 인원도 늘리고 해서 철저하게 잘 맞춰야 될 텐데. 대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부 거래가격이 뒤집힌다고 해서 이것 자체의 방향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건 아니다.

[김수철]

그 부분은 저는 그러한 사례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당국이나 지자체가 나서서 반드시 엄정하게 처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공시지가라고 하는 건 아시다시피 재산을 평가하는 것이고 그것을 기초로 해서 세금을 내고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것은 어떤 일관성이라든가 행정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되는 거지 그걸 교란하는 세력들이 있다고 하면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하거나 아니면 그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단속을 해야 될 겁니다.

[앵커]

많은 인원이 다양한 관점에서 잘 파악을 해야 된다 이런 차원으로 듣겠습니다. 개각보다 사실 더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청와대 참모진의 교체 문제입니다.

그래픽 한번 볼 텐데요. 저희가 교체된 신임 참모진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정무수석에 그리고 신설한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또 강민석 대변인 후임으로는 박경미 교육비서관이 발탁됐습니다.

여기에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은 유임이 됐는데요. 이런 참모진 개편에 대해서 두 분 생각이 다소 다를 수 있겠죠. 한번 평가 들어보겠습니다.

[이경]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관료 출신이 5명이 됐습니다. 관료 출신 5명이 여기에는 나오지 않으신 분도 있는데요.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 출신을 한다는 것은 전문성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안전성이 있는 거고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추진력이 아무래도 하시던 일의 연속선상이기 때문에 추진력이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지금 이번에 개각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이철희 정무수석이겠죠. 이철희 정무수석은 민주당 내 상당한 쓴소리를 하고 또 초선 때 지금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 제가 좀 완화, 순화한 발언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지금 총선 출마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뿐만 아니고 여야 다 마찬가지로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거였거든요. 그렇게 쓴소리도 했었고요. 그리고 정무적으로 균형감각을 맞춘 분이라는 평이 여야 정치권에서 그리고 방송을 통해서도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무수석을 발탁했다는 건 아무래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정권을 어떻게 이끌어갈 건가. 민심을 어떻게 내가 듣겠다는 그런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방역기획관이 신설됐습니다. 거기 기모란 교수가 계셨는데요.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신설이 됐다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앞으로 백신 수급 문제라든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서 가짜뉴스가 많이 생성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과 함께 항상 신속하게 소통을 해서 이 코로나 사태를 빨리 잡고자 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개각에 대해서는 물론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야당에서는요. 그런데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이 인사들이 나왔을 때 저는 댓글을 많이 봤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유튜브 방송이라든지 다른 방송에서 저는 댓글을 많이 보고 민주당의 게시판도 많이 보고 그리고 국민의힘의 게시판도 제가 가입이 안 되어 있지만 다른 분... 이런 말씀드려도 되나요?

[앵커]

옆에 있을 때 같이 보시는 거겠죠.

[이경]

왜냐하면 그게 민심이라고 보는 거거든요. 당내에서 우리끼리만 얘기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봤을 때 지금까지는 제가 봤을 때는 그래도 평이 좋으셨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좋은 평을 해 주시고 계신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저의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무수석 교체에 큰 비중을 두셨고. 또 방역기획관 신설에도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철]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은 제가 국회에 있을 때 보면 사실 여야의 입장을 두루 들으시려고 했던 분이셨고요. 또 방송에서도 합리적인 의견 제시를 하거나 또 완전 친문이라기보다는 또 자기 소신껏 정치를 하려고 하신 분이어서 나름 기대가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 추-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신현수 민정수석을 임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수석 한 명이 바뀐다고 해서 정책적 기조라든가 이것들이 대개 완전하게 쇄신되거나 이러지는 않았던 사례가 있어서 이철희 수석께서 말씀하셨듯이 노라고 할 것은 노라고 하고. 그리고 이번에 가장 4.7재보선 이후에 정치권의 주된 이슈는 민심입니다, 민심. 그래서 그 민심을 대통령께 정말 가감 없이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물러나시는 최재성 정무수석도 본인께서 민심을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겠습니까? 그래서 이철희 정무수석께서 야당과 또 국민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해 줬으면 좋겠고요.

다만 지금 집권여당이 친문이 다수가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상황에서 아마 여당과의 소통이 오히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당과의 소통을 잘해야 할 텐데 그 부분이 조금 우려스러운 바가 있고요.

그리고 기모란 교수에 대해서는 사실은 이분이 정치 방역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과거에 모 방송에 나오셔서 8.15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 확산의 대표적인 사례처럼 말씀하시기도 하셨고요.

또 백신과 관련해서 다른 나라들보다 선제적으로 맞을 필요가 없이 말하자면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좀 더 늦게 맞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사실 백신과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시기의 문제 때문에 또 조달의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말하자면 불편해하고 또 불안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명심하셔서 정책적인 구상을 펼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유임 부분인데요.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물론 그게 아직 재판 중이기는 합니다마는.

[앵커]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죠.

[김수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에서는 표심을 왜곡하는 사례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데 이분이 불구속기소가 되었거든요. 그 당시에 김기현 의원의 핵심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이라는 부분의 예비타당성을 늦췄다는 혐의로 불구속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대통령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반성한다는 취지라든가 이런 게 있었다고 하면 저는 이런 부분들은 교체를 했어야 되는데 교체를 하지 않고 유임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이경]

제가 짧게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기모란 교수가 8.15 그러니까 야권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집회, 8.15집회 말씀하시는 부분인데. 그것은 그렇게 확산을 시켰다는 것이 아니고요.

그때 당시에 데이터가 그 집회로 인해서 데이터에 남아 있는 겁니다. 크게 확산이 됐던 그 곡선 자체가 남아 있는 것을 팩트를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앵커]

청와대에 합류한 기모란 교수 발언 관련해서 얘기해 주셨어요. 8.15 광복절집회는 데이터에 기반한 내용이다까지 얘기해 주셨고 그다음부터 들어볼까요?

[이경]

개각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셨기 때문에. 그런데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이철희 정무수석을 신현수 민정수석과 비교를 해 주셨는데요. 신현수 민정수석이 분명히 우리가 잘하고자 했는데 못했던 건 분명히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 뒤에는 2000명이 넘는 검찰조직이 있었던 것이고. 그런데 이걸 같은 걸로 비유하고자 한다면 지금 국회에 있는 174명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을 검찰의 2000명 조직과 그게 맞아야만 이 비유가 적절히 맞아떨어지는 건데 그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철희 민정수석이 있는 부분은 야당의 목소리도 듣고 협치를 해라. 야당의 목소리가 아무래도 민생의 목소리일 수 있다는 부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아마 얘기가 잘될 것으로 또 이 부분에서도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저희가 녹취를 준비했는데요. 양당 입장부터 먼저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지난 16일) : 합당이나 통합에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파악하기에 주요 변수가 지분, 재산관계, 사무처 직원 고용 승계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특별한 문제 없이 순조로울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15일) : 제가 (당 대표 등) 뭐가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 범야권 통합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고….]

[앵커]

야당 측에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빨리 하자. 그리고 국민의당은 조심스러운데 이게 흡수냐, 신설이냐.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 이전이냐, 이후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철]

일단 안철수 정치가 조금 뜬구름 잡기, 신기루식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사실은 되게 신중 모드로 접어들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생각보다 쉽게 합당이나 이런 게 이뤄지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안철수의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아마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느 정도 완결돼서 구성이 되고 난 뒤에 지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합당이나 통합을 논의하기보다는 아마도 당의 지도부가 완벽하게 구성되고 또 그 과정에서 제3지대 논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라든가 이런 걸 봐가면서 합당 논의나 통합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말씀이 나왔으니까 저희가 녹취를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야당을 향해서 쓴소리랄까요. 그걸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금태섭 전 무소속 의원과 회동까지 가졌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前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6일) : (윤석열 前 총장이) 한번 보자고 하면, 내가 볼 용의는 있지만 내 스스로 누굴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제3지대라는 건 없어요. 무슨 제3지대가 있겠어…. 서울 시민들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통합하라고 오세훈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킨 줄, 그런 식으로 선거 결과를 해석하면 내가 보기엔 별 희망이 안 보이는 거예요.]

[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그리고 제3지대, 항상 선거 앞두고 많이 나오는 얘기인데 이런 것들이 민주당 입장에서도 앞으로 국정운영의 여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관심이 쏠릴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경]

우선 민주당을 말씀드리기 전에 국민의힘에서는 통합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국민의당에서는 합당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통합이라는 건 흡수통합을 아무래도 전제하고 얘기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건데. 지금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전당대회 이후에 당대당과 합당을 하는 것을 추진하려고 하고 지금 시간끌기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비율 문제가 있으니까.

[이경]

그렇게 모여지는데. 지금 아무래도 앞서 말씀 주신 것처럼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럴 경우에 우선 첫 번째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어떻게 앞으로 정치행보를 할 것인가가 고민일 것 같고요.

그다음에는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약간 윤석열과 합당이든 아니면 입당이든 뭔가 추진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말 죄송합니다마는 꼰대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 않았습니까?

또 오늘 그런 댓글을 제가 봐서 말씀드리는 건데 그런 이미지로 회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그것과 상관없이 솔직히 민주당에서는 지금 현재 민주당이 아까 회초리 얘기도 나왔지만 그 회초리에 국민들께 한 걸음씩 보답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또 고쳐나가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합당을 하시든 통합을 하시든지 지금 현재 민주당에서는 그 부분까지보다는 현재 우리를 먼저 돌아보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로 여당 신임 원내 사령탑 관련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윤호중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뽑혔는데 각오 저희가 녹취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YTN 인터뷰) : 지난 보선 이후 당을 잘 추스르고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그런 의원님들의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민주당의 윤호중 의원 당선이 대야 그리고 국정운영 그리고 앞으로 개혁, 협치 이런 부분에 어떻게 작용할지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분 이야기 들어보고 오늘 대담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의원님 먼저.

[이경]

우선 강성 친문이라는 건데. 민주당에는 강성 친문이니 비문이니 이런 건 없다는 말씀을 지금 수도 없이 많이 드렸고요. 그것은 실제로 그것이 아니라는 말씀 드리는 것이고 그리고 개혁이라는 부분에서도 앞으로 어떻게 더 개혁을 할 것이냐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우선 저희가 공수처가 신설됐고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제대로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게 검찰 개혁이라고 보는 것이고 지금 현재로써는 뭔가 새로운 걸 다시 한 번 뒤집겠다 이런 분위기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언론개혁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이건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좋게 언론개혁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지. 언론에서 지금 현재 가짜뉴스라든지 허위 조작 정보라든지 아니면 또 오보에 대해서 현재 언론이 약간 예전보다 덜 민감하다, 그런 부분이 분명히...

이건 언론 내에서도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보에 대해서 좀 더 민감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인 것을 마련하겠다는 그런 취지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수철]

저희 국민의힘은 지금 4.7 재보궐선거의 결과가 여론조사에 나왔듯이 결코 저희가 잘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변화와 쇄신, 혁신을 거듭할 것이고요. 이번에 구성되는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는 아마도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면 당선되지 못할 것입니다.

싸울 때 싸워야 하고 협상할 때 협상을 하고 그다음에 내년 대선에서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 아마 그런 것들을 이뤄낼 수 있는 지도부, 런 인물들이 아마 당대표와 원내대표에 선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쪼록 양당 모두 지금 과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국민들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그걸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상황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경 민주당 홍보소통위 부위원장, 김수철 국민의힘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 정국 관련 상황 짚어봤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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