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서 규모 5.9 지진..진원, 원전서 100km 거리

이승민 2021. 4.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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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11분(현지시간)께 이란 남부 부셰르주 게노베 항구 인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테헤란대학교 부설 이란지진센터가 밝혔다.

부셰르주는 이란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같은 시각 같은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진원과 인접한 게노베 항구 일부 지역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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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진원 인접 지역 전기 끊겨..인명 피해 보고 아직 없어"
이란 지진 발생 지역 [미국 지질조사국(USGS) 웹사이트 캡처]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18일 오전 11시 11분(현지시간)께 이란 남부 부셰르주 게노베 항구 인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테헤란대학교 부설 이란지진센터가 밝혔다.

부셰르주는 이란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이다.

진원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약 100㎞ 떨어진 곳이다. 수도 테헤란과는 680㎞ 거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같은 시각 같은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규모 5.9의 지진이 있고 난 뒤 약 14분 뒤 같은 곳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진원과 인접한 게노베 항구 일부 지역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또 진원에서 약 200㎞ 떨어진 중부 도시 시라즈에서 진동으로 인해 공포를 느낀 사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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