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소유는 건강한 욕망"이라던 김부겸, 청문회 준비 시작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2021. 4. 18.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휴일인 18일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처음 출근했다.

공식 업무 개시는 19일이지만,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출근을 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오늘이 첫날"이라며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 준비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사무실에서 준비단과 인사를 한 뒤 인사청문 현안에 대한 대략적인 보고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준비 임시 사무실 첫 출근..준비단과 인사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으로 출근하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휴일인 18일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처음 출근했다.

공식 업무 개시는 19일이지만, 청문회 준비단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출근을 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1시47분쯤 현장에 도착해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수고하신다"며 인사했다.

김 후보자는 "오늘이 첫날"이라며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 준비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다만 “오늘 아직 여러 가지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은 없다”며 각종 현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이어 사무실에서 준비단과 인사를 한 뒤 인사청문 현안에 대한 대략적인 보고를 받았다.

청문회 준비단은 전략팀, 정무팀, 신상팀, 언론팀, 행정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준비단장을, 최창원 국무1차장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다.

김 후보자는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던 만큼 인사 검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7 재보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상황이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 부동산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를 비롯,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앞으로는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사용‘으로 전환되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다양한 국공유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Δ공공임대주택 공급, 공공주도의 직접 개발 Δ무주택자들에 대한 대출규제 재검토 등도 주장했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당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조롱을 받고 있는 데 대해 "한국인이 주거에 대해 갖고 있는 독특한 심성을 우리가 간과했던 것 같다. 한국인은 집을 주거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소유해서 내 재산을 갖고 싶은 것이다. 그건 건강한 욕망이다. 다 틀어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었다.

이어 "돈 많은 사람들끼리 게임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내 집을 갖겠다는 사람들의 요구까지 죄악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