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박용진 모병제 제안, 이대남 원숭이 취급하는 것"
전종헌 2021. 4. 18. 16:39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일 '남녀평등복무제'를 도입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을 향해 "이대남(20대 남성)을 위하는 척하며 그들을 조삼모사 고사의 원숭이 취급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권도전 박용진 "모병제·여성 군사훈련" 파격 제안' 보도와 함께 "실현 가능성 없는 입술 서비스로 2030 표나 좀 얻어보겠다는 포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위한 선심성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나름 진보적이라고 안티 페미니즘의 복용량을 적절히 조절해 내놓은 제안"이라고 비꼬으며 "어휴, 이게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너희들이 끄집어낸 교훈이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모병제는 장기적으로 가야 할 목표이나,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가장 큰 문제가 재정이다. 게다가 그리로 가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주차장 2칸 차지한 벤츠…"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 유경준 "문 정부, 부동산을 정책이 아닌 정치로 접근해 망쳐" [인터뷰]
-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소환조사 [종합]
- 공수처, 검사배치 완료…`김학의 불법출금` 1호 사건 될까?
- 靑 박경미 신임 대변인 "청취자 역할 충실히 하겠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고난의 세월 딛고…수주 대박 두산에너빌
- 럭비 국대 출신 방송인, 옛 연인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