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만 탄다? 킥보드 이용자 10명 중 4명은 '3040'

이동우 기자 2021. 4.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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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세대가 주로 공유킥보드를 탈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이용자 10명 중 4명은 '3040 세대'로 나타났다.

18일 공유킥보드 업체 씽씽이 최근 1년간 자사 데이터로 분석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의 44.1%를 20대가 차지한 가운데 30대 21.4%, 40대 20.1%로 집계됐다.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남성'이었다.

40대 이용자는 2019년 10월 씽씽의 공유 킥보드 사업 초기(14.8%)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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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3가에 공유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1020 세대가 주로 공유킥보드를 탈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이용자 10명 중 4명은 '3040 세대'로 나타났다.

18일 공유킥보드 업체 씽씽이 최근 1년간 자사 데이터로 분석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의 44.1%를 20대가 차지한 가운데 30대 21.4%, 40대 20.1%로 집계됐다.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남성'이었다.

40대 이용자는 2019년 10월 씽씽의 공유 킥보드 사업 초기(14.8%)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50대 사용자 비중은 7%로 지난해에 비해 약 4%포인트 늘었다. 씽씽 관계자는 "킥보드는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대여와 작동이 수월하고, 가격 부담이 적어 접근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킥보드 사용은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됐다. 평일 '퇴근시간'(오후 5시~8시) 이용량은 전체 이용의 24.5%, 이어 '출근시간'(오전 7~10시)이 12.5%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평일이 주말보다 미세하게 많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용은 14~16%, 주말은 11~13% 사이로 집계됐다.

계절별 이용량은 여름이 3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29.1%), 봄(22.9%), 겨울(12.0%)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이용 시간은 약 9.2분, 이동 거리는 1.6㎞였다.

이용량이 많은 장소는 지하철역 인근과 대학교, 복합쇼핑몰, 공원, 카페거리 등이었다. 특히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수가 많고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연면적이 클수록 수요가 높았다. 또 생활인구와 3차산업 사업체 수가 많을수록 이용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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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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