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를 넘긴 최 회장은 최근 데뷔 1집 앨범 '희망의 노래'를 발표했다. 경향신문, 세계일보를 거쳐 정경뉴스를 창업한 그는 평생 언론인으로서 살다가 코로나19 시국 속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가수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음악으로 지친 사람을 위로하고 싶다"면서 "트로트로 남은 생을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최근 뇌경색으로 투병하다가 건강을 회복한 것도 인생 2막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현대 의술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노래 재능을 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세 곡이 수록됐다. '희망의 노래' '운명적 만남' '내 삶의 흔적'이다. 작곡가 이호섭과 가수 설운도가 작업에 도움을 줬다. 최 회장은 "원래 트로트 앨범은 제작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되지만, 열정적으로 준비한 덕에 6개월 만에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사는 최 회장이 직접 썼다고 한다. 그는 "제가 쓴 '희망의 노래' 노랫말처럼 절망 속에서 꽃망울이 터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트로트 가수로서의 삶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