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남녀평등 군복무' 박용진 직격.."2030 표나 얻겠다는 포퓰리즘"

권준영 2021. 4. 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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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모병제'를 주장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2030 표나 얻겠다는 포퓰리즘"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박 의원은 자신이 적은 '박용진의 정치혁명' 책을 통해 "지원 자원을 중심으로 군대를 유지하되 온 국민이 남녀불문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 병역제도인 '남녀평등복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모병제와 남녀평등복무제를 기반으로 최첨단 무기체계와 전투수행능력 예비군의 양성을 축으로 하는 정예강군 육성 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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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 없어..속 들여다 보이네요"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모병제'를 주장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2030 표나 얻겠다는 포퓰리즘"이라고 직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통해 '남녀평등복무제'를 제안한 것과 관련, "군사안보 차원의 고민에서 나온 제안인만큼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를 해보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모병제는 장기적으로 가야 할 목표이나,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지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모병제'가 현실화되기 힘든 가장 큰 문제로 '재정'을 꼽으며, "게다가 그리로 가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라며 "실현 가능성 없는 입술 서비스로 2030 표나 좀 얻어보겠다는 포퓰리즘"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나름 진보적이라고 안티 페미니즘의 복용량을 적절히 조절해 내놓은 제안"이라며 "속 들여다 보이네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대남(20대 남성)을 위해 주는 척하면서 그들을 조삼모사 고사의 원숭이 취급하는 거죠"라며 "어휴, 이게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너희들이 끄집어낸 교훈이냐?"라고 거듭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박 의원은 자신이 적은 '박용진의 정치혁명' 책을 통해 "지원 자원을 중심으로 군대를 유지하되 온 국민이 남녀불문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 병역제도인 '남녀평등복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모병제와 남녀평등복무제를 기반으로 최첨단 무기체계와 전투수행능력 예비군의 양성을 축으로 하는 정예강군 육성 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무병제를 유지하되 의무복무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청년세대의 경력 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다"라며 "여성의 군복무를 통해 의무복무기간은 대폭 줄이되 병역 대상은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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