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다리가 코끼리' 인도네시아 여성, 수술비 모금 호소

성혜미 2021. 4. 18.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여성이 왼쪽 다리가 코끼리 다리처럼 커지는 '코끼리피부병'(elephantiasis·상피병)을 앓고 있다며 수술비 모금에 나섰다.

18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동누사뜽가라주 숨바섬에 사는 아나스타샤 아르논스 렌스(22)는 어릴 때부터 왼쪽 다리가 점점 커지더니 지금은 목발을 짚어도 걷기가 힘든 상태가 됐다.

아나스타샤가 앓고 있는 병은 상피병으로, 열대 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한 여성이 왼쪽 다리가 코끼리 다리처럼 커지는 '코끼리피부병'(elephantiasis·상피병)을 앓고 있다며 수술비 모금에 나섰다.

'왼쪽 다리가 코끼리 다리' 인도네시아 여성 [온라인 모금 kitabisa 사이트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동누사뜽가라주 숨바섬에 사는 아나스타샤 아르논스 렌스(22)는 어릴 때부터 왼쪽 다리가 점점 커지더니 지금은 목발을 짚어도 걷기가 힘든 상태가 됐다.

아나스타샤가 앓고 있는 병은 상피병으로, 열대 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림프관이나 정맥의 조직 주변이 코끼리 피부처럼 단단해지고 두꺼워지는 질병으로 주로 다리에 나타나며 세계에서 최소 400만명이 고통받고 있다.

상피병에 걸린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사회생활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나스타샤는 2014년 시내의 병원을 찾았으나, "발리의 더 큰 병원에서 치료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

왼쪽 '코끼리 다리' 치료비 1억 루피아 모금나서 [트리뷴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아나스타샤의 부모는 마을에서 채소를 키워 팔기에 딸을 치료할 만한 돈이 없다.

이들은 민간요법을 아나스타샤에게 써봤지만 차도가 없었고, 지방 정부에 도와달라고 계속 편지를 썼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다리가 더 붓고 아플 때마다 진통제로 버티는 아나스타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현지 온라인 모금 사이트 '끼타비사'(kitabisa)에 사진과 함께 치료비 1억 루피아(769만원)를 모금한다는 글을 올렸다.

noanoa@yna.co.kr

☞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 "2년간 북한서 살아보니…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 불가"
☞ 잠실 영화관서 1억2천만원 수표 발견…"주인 찾아요"
☞ '아이돌 사관학교' 한림예고는 어쩌다 폐교 위기에 몰렸나
☞ "극단 선택도"vs"양심 있으면" 에이프릴 이현주-현 멤버들 설전
☞ 이하늘 친동생 45RPM 이현배 사망…사인 조사 중
☞ 윌리엄·해리 화해했나?…필립공 장례식 후 대화모습 포착
☞ 오도독 상큼…세계서 우리만 먹는 '미더덕'
☞ '오케이 광자매', KBS 가족극의 진화일까 답습일까
☞ '62명 사상' 제주대 4중 추돌 트럭, 왜 멈추지 못했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