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 관광비행 인기" 롯데免, 1인 구매액 평균 120만원

이주현 기자 2021. 4.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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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관광비행'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면세 쇼핑의 기회로 활용하는 탑승객이 늘고 있다.

1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무착륙 관광비행을 다녀온 여객 중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의 1인당 구매단가가 1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간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객 중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은 1600여 명으로, 무착륙 관광비행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12월보다 약 3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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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대비 객단가 3배 높아
(롯데면세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무착륙 관광비행'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면세 쇼핑의 기회로 활용하는 탑승객이 늘고 있다.

1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무착륙 관광비행을 다녀온 여객 중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의 1인당 구매단가가 1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의 45%는 화장품·향수에서 발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객의 객단가가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3배가량 높다”면서 “면세품 구매액이 크면 클수록 면세점에서 제공하는 할인 폭이 넓어지고, 면세한도 600달러를 초과해 구매하더라도 초과분에 부과되는 관세 또한 자진 신고를 통해 30% 감면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내국인 1인당 면세한도는 미화 600달러(약 67만원)로, 여기에 담배 1보루, 400달러 이하의 주류 1ℓ, 향수 60㎖까지 추가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한 달간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객 중 롯데면세점을 이용한 고객은 1600여 명으로, 무착륙 관광비행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12월보다 약 3배가량 늘었다.

매출은 첫 달 대비 약 180% 신장했다. 무착륙 관광비행이 자리 잡은 3월에도 매출이 전월 대비 25%까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3월부터 7개 모든 항공사와 제휴를 맺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카테고리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45%가 화장품·향수에서 발생했으며, 패션·레더 29%, 시계·주얼리 12%, 주류·담배 5%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 채널 중에는 온라인이 60%로 가장 높았고, 시내점이 36%로 뒤를 이었다. 공항점은 4%로 가장 낮았다. 고객 연령대는 2030대가 주축은 MZ세대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고객이 56%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전세기 무착륙 관광비행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다. 무착륙 관광비행을 진행하는 국내 7개 모든 항공사와도 연계해 항공사 제휴머니 및 사은품 증정, 롯데인터넷면세점 회원 등급 업그레이드, 기내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이달 말에는 롯데호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숙박·항공·면세 쇼핑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가 김포·김해·대구공항 등 지방 국제공항에서도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 매장을 둔 롯데면세점은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편 일정에 맞춰 매장을 부분 오픈할 계획이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플랫폼사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의 면세 쇼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 최다 항공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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