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보 찬스' 발언 송영길, 우원식·홍영표에 "비전경쟁" 제안

김지현 2021. 4. 18.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8일 경쟁 후보 우원식·홍영표 의원에게 "같이 긍정적인 비전 경쟁을 하고 미래를 향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에 나와 "저는 계보 찬스를 쓰지 않는 평등한 출발선에 선 민주당원"이라고 강조하면서 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 우 의원은 민평련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보 넘어 하나 되자는 취지..미래 향해 지혜 모으자"
"2030대 아빠 된 자세로 공감..정한도 의견 적극 공감"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8일 경쟁 후보 우원식·홍영표 의원에게 "같이 긍정적인 비전 경쟁을 하고 미래를 향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당대표 후보자 예비경선 결과 3명의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그는 앞서 두 경쟁 후보를 겨냥해 '계보 찬스'를 언급한 것과 관련, "저 스스로가 계보를 넘어 민주당이 하나 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것을 잘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걸 강조하다보니까 나온 것"이라며 "우 의원이 을지로위원회를 한 것을 존경하고 당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에 대한 언급은 아니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에 나와 "저는 계보 찬스를 쓰지 않는 평등한 출발선에 선 민주당원"이라고 강조하면서 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 우 의원은 민평련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 의원은 이에 "있지도 않은 계파로 상대방을 덧씌우는 분열주의가 선거 기조냐"고 즉각 반발했다.

송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정한도 용인시의원에 대해서는 "출마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달라는 것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50대 대표로서 2030대의 아빠 된 자세로, 그들의 마음을 들어주고 아픔을 같이 공감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2030대들이 기댈 수 있고, 마음대로 하소연할 수 있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