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첫 중대본 회의 주재 "생활방역·백신접종·방역대응 중요"

최은지 기자 2021. 4.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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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자칫 방심한다면 언제든지 4차 유행이 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생활방역, 정부의 신속한 백신접종, 철저한 방역대응 3가지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홍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4차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첫 직무대행 업무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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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방역강화 관련 "합리적 방역선 구축하는데 최대한 노력"
첫 국무총리 직무대행 업무 착수.."국정운영·방역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최선"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자칫 방심한다면 언제든지 4차 유행이 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생활방역, 정부의 신속한 백신접종, 철저한 방역대응 3가지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홍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4차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첫 직무대행 업무에 착수했다.

홍 대행은 "나흘째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라며 "직장, 학교, 식당, 유흥시설 등 일상의 거의 모든 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10에 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께서 생활방역, 즉 일상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는 것"이라며 "방역강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개개인이 지금의 방역수칙을 힘들지만 꼭 지켜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역당국을 포함한 전 부처, 지자체 등 정부가 보다 각별한 긴장감과 책임감 그리고 공조력을 갖고 방역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홍 대행은 "11월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필수관문이 백신접종인 만큼 지금 백신접종 속도를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어 "정부는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을 목표로 백신의 도입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접종속도를 더해 이틀 전에는 처음으로 하루 10만명이 넘는 분들이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백신물량의 확보, 접종속도의 가속화, 그리고 백신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백신물량을 조기에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당겨서 확보하고 추가 계약할 가능성, 그리고 국내 위탁생산 확대의 가능성, 그리고 외교적 역량 총동원 등 정부는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집단면역은 방역의 통제, 일상으로의 복귀, 경제회복 3가지 모두에 이르는 첩경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면 국정현안 중 그 무엇보다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최우선 순위인 만큼 내각은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나갈 것"이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행은 "확진을 줄이기 위한 선제검사, 사전 차단조치 강화 등 철저한 방역대응"을 꼽았다.

이어 "4차 유행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선제검사를 통하여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하루 50만건의 검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사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아울러 홍 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 강화와 관련, "우리로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방역과 민생' 둘 다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4차 유행 발생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과 역시 존폐 및 생업문제에 처해 계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절박함도 함께 감안한 합리적인 방역선을 구축하는데 최대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 전선에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사안의 성격상 단일대오를 이뤄 물샐틈없이 일사불란하게 방역대응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라며 "이에 중대본과 지자체 방역당국간의 긴밀한 협의와 협업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꼽았다.

이에 앞서 홍 대행은 "먼저 지난 1년 2개월간 240번 넘게 직접 중대본 회의를 챙기시며 일선에서 방역을 이끌어주신 정세균 前총리님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라며 "엄중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잠시의 대행기간이라도 국정운영, 특히 방역대응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은 각오를 밝혔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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