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여성도 군대"..진중권 "이대남 위하는척, 원숭이 취급"

변휘 기자 2021. 4. 18.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모병제 및 여성 기초군사훈련' 도입을 주장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속 들여다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박 의원의 여성 기초군사훈련 의무화 주장에 대해선 "나름 진보적이라고 안티 페미니즘의 복용량을 적절히 조절해 내놓은 제안"이라며 "이게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너희들이 끄집어낸 교훈이냐"고 힐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1.1.18/사진제공=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모병제 및 여성 기초군사훈련' 도입을 주장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속 들여다 보인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18일 페이스북 게시글에 "이대남을 위해주는 척하면서 그들을 조삼모사 고사의 원숭이 취급한다"며 이처럼 썼다.

그는 "모병제는 장기적으로 가야 할 목표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성 없는 입술 서비스로 2030표나 좀 얻어보겠다는 표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의 여성 기초군사훈련 의무화 주장에 대해선 "나름 진보적이라고 안티 페미니즘의 복용량을 적절히 조절해 내놓은 제안"이라며 "이게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너희들이 끄집어낸 교훈이냐"고 힐난했다.

한편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 의원은 오는 19일 출간되는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 "현행 병역제도를 '모병제'로 전환해 지원 자원을 중심으로 군대를 유지하되 온 국민이 남녀불문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인 '남녀평등복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의무병제를 유지하되 의무복무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청년세대의 경력 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 군복무를 통해 의무복무기간은 대폭 줄이되 병역 대상은 넓히는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병역가산점 제도를 둘러싼 불필요한 남녀 차별 논란을 종식시킬 수도 있고, 병역 의무 면제 및 회피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제 차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주차공간 2칸 차지한 '무개념 벤츠'김구라, 서예지에 "대단한 친구네" 말한 사연…장도연도 조종?"우리 아가 묻으면 안돼"…죽은 새끼 지키려는 어미 개의 눈물가족에게 상처받은 박수홍, 다홍이가 전재산 받을 수 있다?영화관에 떨어진 수표 1억 2000만원… 주인은?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