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선데이' 비트코인, 원인은 자금세탁 고발 루머?(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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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8일 오후 10여분만에 10% 넘게 폭락하면서 '블랙선데이'를 맞았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메사리(Messari)의 리언 와트킨스 분석가에 따르면 아시아 시간으로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불과 15분 동안 약 6만 달러에서 5만2148달러로 약 8000달러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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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비트코인이 18일 오후 10여분만에 10% 넘게 폭락하면서 '블랙선데이'를 맞았다. 갑작스러운 폭락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다수의 금융기관이 자금세탁에 암호화폐를 이용했고 이를 미 재무부가 고발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아서라고 추정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메사리(Messari)의 리언 와트킨스 분석가에 따르면 아시아 시간으로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불과 15분 동안 약 6만 달러에서 5만2148달러로 약 8000달러가 폭락했다. 이는 3주래 최저 가격이다. 와트킨스 분석가에 따르면 파생시장에서 비트코인은 거의 40억 달러어치가 매도됐다.
또 다른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2시29분 현재 5만60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장 분위기가 미 재무부 고발 소문으로 일시에 싸늘해진 것이 폭락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지만 코인데스크 측은 현재로서는 이것이 맞는지, 실제 그런 계획이 있는지 확인은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등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14일에는 6만480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XRP, 도지 코인 등 거의 모든 암호화폐들이 10%대에서 많게는 20%대 폭락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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