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300만 명 넘어.. 브라질·인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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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7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지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00만명대에 진입했고, 넉 달 만인 올해 1월 200만명을 기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사망자는 미국이 56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브라질(36만8000여명), 멕시코(21만1000여명), 인도(17만5000여명), 영국(12만7000여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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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사망자는 미국이 56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브라질(36만8000여명), 멕시코(21만1000여명), 인도(17만5000여명), 영국(12만7000여명) 순이다.
최근에는 브라질과 인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3305명이 코로나19로 숨졌고, 인도에서는 16일 1341명이 사망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브라질발 변이 외에도 두 종류의 변이를 함께 보유한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명칭 B.1.617)가 퍼진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인도의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세계의 어떤 지역은 반환점을 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미국과 영국은 공격적인 백신 접종으로 최근 몇 주새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2억228만여회의 백신이 접종됐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성인의 49.1%, 전체 인구의 38.5%인 1억2000만여명이 최소 1차례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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