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 마약사범 719명 검거.. 20·30대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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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월 한 달 간 필로폰과 대마초 등을 투약·제조·판매한 마약 사범 791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791명을 검거해 231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피의자 32명과 이를 구매해 투약한 48명 등 총 81명을 검거하고 그 과정에서 시가 40억 원 상당의 필로폰 1.2㎏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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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월 한 달 간 필로폰과 대마초 등을 투약·제조·판매한 마약 사범 791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791명을 검거해 231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 마약류를 투약 또는 재배한 인원은 537명(67.9%), 판매 245명(31%), 제조·밀수 9명(1.1%)이었다. 특히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을 활용해 마약을 사고판 이들의 비율은 27.1%(214명)로 지난해(21.4%)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52명(31.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5명(26%)으로 뒤를 이었다. 20, 30대가 전체 마약류 사범의 57.9%를 차지한 셈이다.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합성대마류 엑스터시 등) 사범이 615명(77.7%), 대마(대마 해쉬쉬오일 등) 사범 157명(19.8%), 마약(양귀비 코카인 펜타닐 등) 사범 19명(2.4%) 순이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피의자 32명과 이를 구매해 투약한 48명 등 총 81명을 검거하고 그 과정에서 시가 40억 원 상당의 필로폰 1.2㎏을 압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한 후 가상통화를 받고 판매한 피의자 등을 포함해 17명을 검거했다. 이들 주거지에서는 대마초 4.35㎏, 액상대마 1,530㎖, 엑스터시 1,426정이 압수됐다.
국수본은 오는 5월까지 마약류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정보원,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첩보를 공유하는 한편 병의원도 점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연중 상시적 단속을 진행하고 불법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이라며 "마약류 범죄에 이은 성범죄, 폭력 등 추가 범죄도 철저히 수사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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