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기모란, 백신 중요하지 않다며 혹세무민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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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청와대 방역기획관 직을 신설해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한 데 대해 "이런 분을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하는 인사는 도대체 무슨 셈법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지난해 11월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이자·모더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훨씬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굳이 그럴(구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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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청와대 방역기획관 직을 신설해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임명한 데 대해 "이런 분을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하는 인사는 도대체 무슨 셈법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지난해 11월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이자·모더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훨씬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굳이 그럴(구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이분은 백신 확보가 중요하지 않다는 발언을 여러 번 함으로써 백신 확보 전쟁이 한창일 때 일반 국민을 혹세무민했고, 바로 그 백신 문제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자기 분야 학문을 배신하면서까지 정권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면서 "정권 말기이니 국민들의 울화를 가라앉히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보다 그간 정권에 봉사하며 욕먹었던 분들에 대한 보은이 더 중요하다 판단했다고밖에는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이 지금이라고 과거의 자기 발언을 뒤집으면서까지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어 "무엇보다 홧병을 견디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백신확보 시급성을 주장해 온, 정부에 쓴소리를 할망정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왔다는 근거가 조금이라도 있는 전문가를 찾아 이 자리에 앉히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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