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모란 방역기획관, 정치 방역 여론 주도..임명 철회"

백운 기자 2021. 4.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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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발탁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에 대해 "정권을 대변했던 인사"라며 '코드·보은인사'논란을 제기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 기획관을 두고 "중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하고, 백신을 조속히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는 등 정치방역 여론을 주도했다"며 "왜 방역을 교란했던 인사를 방역의 핵심에 세우나"라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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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발탁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에 대해 "정권을 대변했던 인사"라며 '코드·보은인사'논란을 제기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 기획관을 두고 "중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하고, 백신을 조속히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는 등 정치방역 여론을 주도했다"며 "왜 방역을 교란했던 인사를 방역의 핵심에 세우나"라고 되물었습니다.

배 대변인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고 대놓고 '정치 방역'하겠다는 선언이라는 의료계 우려가 크다. 즉각 임명 철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소셜미디어에서 "백신 확보 전쟁이 한창일 때 일반 국민에게 '백신 확보가 중요하지 않다'며 혹세무민을 했다"며 "그간 정권에 봉사한 분들에 대한 보은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 기획관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 환자 발생 수준을 봤을 때 (백신 확보가) 그렇게 급하지 않다"고 한 지난해 11월 한 언론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기 기획관 남편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남 양산갑에 출마한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방역기획관 임명은 또 하나의 보은 인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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