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진으로 바라본 서해안 황사

고재원 기자 2021. 4. 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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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백령도에서 몽골과 중국발 황사가 관측됐다.

지난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한 것이다.

나라호는 16일 오후 1시 30분에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황사와 오염물질의 농도 분포, 여러 기상요소 관측을 수행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목포부근까지 이동하면서 고도별로 관측을 수행하였으며, 이날 5시 10분에 임무를 완수하고 김포공항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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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불안정 영향으로 울릉도·울산서 우박도 관측
나라호가 촬영한 16일 황사 상황. 기상청 제공

지난 16일 백령도에서 몽골과 중국발 황사가 관측됐다. 지난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남동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16~17일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 제주에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크게 치솟는 등 ‘나쁨’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기상항공기 나라호가 김포공항을 이륙해 서해상에서 관찰한 황사 사진과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나라호가 16일 서해상에서 촬영한 황사 사진들. 기상청 제공

나라호는 16일 오후 1시 30분에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황사와 오염물질의 농도 분포, 여러 기상요소 관측을 수행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목포부근까지 이동하면서 고도별로 관측을 수행하였으며, 이날 5시 10분에 임무를 완수하고 김포공항에 돌아왔다.

왼쪽은 18일 울릉도에서, 오른쪽은 17일 울산에서 관측된 우박. 기상청 제공

한편 17일 울산에, 18일 울릉도에 우박이 떨어졌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약 5km 상공의 상층으로 영하 30도의 매우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상하층 사이에 기온 차가 40도 내외로 커짐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일부 지역에 우박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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