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인력미스매치 해결사 '성과공유제'.."인센·금융 지원 강화해야"

조현기 기자 2021. 4.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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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선 '성과공유제'의 현장 정착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Δ성과공유 교육 강화 Δ인센티브 강화 Δ금융지원 확대 Δ중소기업 성과공유 평가지표 개발·보급 Δ복지유형 확대와 우수사례 발굴·홍보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성과공유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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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 성과공유제 현황과 발전과제 보고서 발간
성과공유제 참여 中企, 1인당 평균 129만원 임금 증가 효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선 '성과공유제'의 현장 정착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인센티브와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연은 18일 '중소기업-근로자 간 성과공유제 현황과 발전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Δ성과공유 교육 강화 Δ인센티브 강화 Δ금융지원 확대 Δ중소기업 성과공유 평가지표 개발·보급 Δ복지유형 확대와 우수사례 발굴·홍보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성과공유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기피와 기존 근로자의 높은 이직률로 성장이 정체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연구원은 원인으로 '낮은 임금'을 지적했다. 실제 중소기업의 성과급 등 특별급여 수준은 대기업의 약 30%(29.2%)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축소하고 인력수급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근로자 간 성과공유제'를 추진하고 있다. 제도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성과급을 포함해 Δ우리사주제도 Δ성과보상공제 Δ임금 상승 Δ사내근로복지기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정부는 제도에 참여한 기업에 우대와 지원을 하고 있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공유제에 참여 중인 2021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1인당 평균 129만원의 임금증가 효과가 있었다. 또 기업 절반은 성과공유제가 '인력 유지'에 도움을 줬다고 응답했다.

성과공유제를 운영 중인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성과공유를 통해 근로자의 소속감과 주인의식 고취, 장기근속 유도에 큰 효과가 있다"며 "특히 스톡옵션은 IT업계 중소기업이 직면한 높은 임금 대비 자원의 한계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기영 에이비엠 대표 역시 "제도 참여를 통해 경영성과급 세제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성과급 재원이 더 넉넉해지고,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소개돼 홍보 효과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연은 보고서를 통해 성과공유 교육 강화를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해당 제도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도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와 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제도 운영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성과공유 평가지표 개발·보급,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성과공유제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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