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음식점서비스업' 상표출원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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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포장·배달 관련 음식점서비스업 상표출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배달음식점업, 포장판매식당업, 테이크아웃식품서비스업 등 포장·배달 관련 음식서비스업을 지정한 상표출원은 1만3077건으로, 전년(9974건)보다 3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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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배달업 출원 늘고, 방문·외식업은 정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포장·배달 관련 음식점서비스업 상표출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배달음식점업, 포장판매식당업, 테이크아웃식품서비스업 등 포장·배달 관련 음식서비스업을 지정한 상표출원은 1만3077건으로, 전년(9974건)보다 31.1% 증가했다.
출원인은 상표출원 시 상표를 사용할 상품 또는 서비스업을 지정해야 한다. 가령, '달리는 려석들'이란 상표를 출원하려면 가정배달음식업, 간이음식점업, 포장판매 식당업 등 20개 서비스업을 지정할 수 있다.
음식서비스업 지정 상표출원 증가세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직장인 재택근무 활성화, 학생들의 비대면 원격수업 증가, 외식·사적모임 자제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음식서비스업 중 가정배달음식점업과 테이크아웃식품서비스업은 전년대비 각각 66%, 59% 가량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국내·외 여행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자의 여행 대리만족 수요를 겨냥한 '항공기 기내식제공업'과 '호텔음식준비 조달업'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1%, 65% 급증했다.
반면 키즈카페업은 29%, 레스토랑 및 요리예약업은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의 현실을 반영해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5년간(2016∼2020년) 음식점업 상표출원은 2016년 1만6829건에서 2017년 1만6493건으로 감소하다가, 2018년 1만7545건, 2019년 1만8933건으로 연 평균 4%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18.2% 늘어난 2만2383건에 달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음식점업 상표출원은 개인이 전체 출원의 71.9%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6.6%에 달했다.
김광섭 특허청 화학식품상표심사과 심사관은 "포장·배달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영업에 피해를 본 음식업계 종사자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상표 출원 시 소비자들의 기호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략, 타인의 상표와 차별화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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