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서 결혼식..국립공원공단, 신혼부부 40쌍 대상 무상 제공

정성원 2021. 4.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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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당국이 신혼부부 40쌍을 대상으로 국립공원과 생태탐방시설을 결혼식 장소로 무상 제공한다.

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생태탐방원 강당이나 잔디광장을 결혼식장으로 무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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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작은 결혼식' 지원..4월19~30일 신청
연화봉 정상·다도해 해상 선상 등 이색 결혼식
[서울=뉴시스] 자연 속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이 진행될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 모습. (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2021.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 당국이 신혼부부 40쌍을 대상으로 국립공원과 생태탐방시설을 결혼식 장소로 무상 제공한다.

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신혼부부 40쌍이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신청 사연 등을 검토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부를 먼저 선정해 5~6월에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결혼식 장소는 경북 청도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 일대,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생태탐방원, 잔디광장, 대피소, 선박 등이다.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서 결혼할 경우 예복(한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간단한 다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는 생태탐방원 강당이나 잔디광장을 결혼식장으로 무상 제공한다. 생태탐방원 객실이나 야영장 등 숙박 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소백산 연화봉 정상 산상 결혼, 다도해 해상 순찰 선박 선상 결혼과 같은 이색 결혼식도 진행한다.

당국은 하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운문산 생태탐방 안내센터 홈페이지(eco-unmunsan.kr) 또는 전화(054-371-6405),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 또는 전화(033-769-9552)로 신청할 수 있다.

이영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작은 결혼식은 도심을 벗어나 새소리, 물소리 등이 울려 퍼지는 자연에서 진행하는 가족 중심형 이색 결혼식"이라며 "신혼부부와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작은 결혼식 지원이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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