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4중 추돌사고 목격 소방관, 본능적으로 달려 인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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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고속도로를 지나던 한 소방관이 4중 추돌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인명을 구했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충청북도 음성소방서 감곡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김주훈 소방사(27)는 지난 11일 동료의 결혼식 참석 후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환자를 인계한 김 소방사는 추가로 출동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중증도 분류 등 현장 활동을 도운 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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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휴일에 고속도로를 지나던 한 소방관이 4중 추돌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인명을 구했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충청북도 음성소방서 감곡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김주훈 소방사(27)는 지난 11일 동료의 결혼식 참석 후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서울 방향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차선을 바꾸려던 승용차가 버스와 충돌한 후 앞에 있던 차량 두 대를 연이어 추돌한 것이다.
김 소방사는 즉시 119상황실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린 후 갓길에 차를 세우고 파손이 가장 심한 차량으로 다가갔다. 문을 개방하고 상황을 살핀 김 소방사는 운전자의 왼쪽 허벅지 부분 골절을 확인하자 곧바로 응급처치를 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환자를 인계한 김 소방사는 추가로 출동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중증도 분류 등 현장 활동을 도운 후 자리를 떠났다.
김 소방사는 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한 후 구급 분야 특별채용으로 2018년 11월 임용됐다.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서 구조·구급 활동을 펼치고 있는 3년차 소방관이다.
그는 "사고를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다"며 "소방관으로서 인명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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