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코로나19 예방 효과?..허위·과대광고 사이트 1031건 적발

백영미 2021. 4.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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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판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한 허위·과대광고 사이트를 상시 점검한 결과 총 1031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 등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적발 사례로는 홍삼, 식초, 프로바이오틱스나 크릴오일 같은 건강기능식품 등이 코로나19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 또는 광고한 경우가 1004건(97.4%)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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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온라인 식품 건강기능식품 대상 점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 등 요청
[서울=뉴시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판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한 허위·과대광고 사이트를 상시 점검한 결과 총 1031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 등을 요청했다. 홍삼, 식초, 프로바이오틱스나 크릴오일 같은 건강기능식품 등이 코로나19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 또는 광고한 경우가 1004건(97.4%)으로 가장 많았다. (자료사진= 식약처 제공) 2021.04.18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판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한 허위·과대광고 사이트를 상시 점검한 결과 총 1031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 등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 결과 적발된 온라인 판매 허위·과대광고 식품은 711건, 건강기능식품은 320건이다. 적발된 주요 사이트는 오픈마켓이 477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털사 블로그 및 카페 등 442건(42.9%)),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65건(6.3%), 일반 쇼핑몰 47건(4.5%)등의 순이었다.

적발 사례로는 홍삼, 식초, 프로바이오틱스나 크릴오일 같은 건강기능식품 등이 코로나19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 또는 광고한 경우가 1004건(97.4%)으로 가장 많았다.

흑마늘, 녹차, 도라지 등이 코로나19 예방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체험기를 올려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는 24건(2.3%) 적발됐다. 흑마늘이 면역력 증강과 항균력이 좋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좋다거나, 녹차가 항산화와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면역기능 강화, 항산화 효과, 피로회복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도록 표시·광고한 사례는 2건(0.2%)적발됐다. 이 밖에 자율심의 위반 사례는 1건(0.1%)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2월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457건으로 전달보다 392건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온라인 점검 강화로 지난해 3월 182건, 4월 113건, 5월 36건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지난달 3월에는 20건으로 더 줄어든 상태다.

식약처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허위·과대광고 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 "소비자들은 질병 예방·치료 효능 등을 홍보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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