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기후특사 "日오염수 방류, IAEA와 공조 확신..개입 부적절"

이국현 2021. 4. 18.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18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우리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케리 특사는 일본을 설득해 한국 정부가 요구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IAEA의 (검증) 능력과 일본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방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당장 (개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18일 방한 케리 특사, 내외신 기자간담회
"이미 진행되는 절차에 뛰어드는 것은 부적절"
"핵심은 이행..日, IAEA가 엄격한 절차 수립 확신
[서울=뉴시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18일 오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주한미국대사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18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우리는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캐리 특사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건은 일본이 IAEA와 (방류)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IAEA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핵심은 그 조율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리 특사는 이어 "우리는 IAEA의 원자력 안전 기준과 규범을 지지한다"며 "(방류) 구현의 효과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희석 과정은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핵심은 분명한 이행이다. 미국은 일본 정부가 매우 엄격한 절차를 요구하는 IAEA와 충분히 협의했다고 확신한다"며 "일본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고, 그 과정에서 영향이 투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특사는 일본을 설득해 한국 정부가 요구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IAEA의 (검증) 능력과 일본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방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당장 (개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명확한 규칙이 있는 과정에 뛰어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가 다른 국가들처럼 감시해야 할까? 절차가 잘 지켜지는지 확인해야 하느냐? 물론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전날 케리 특사와 만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심각한 우려를 미 측에 전달하고, 향후 일본이 국제사회에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