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어치기로 제압하고도 폭행.."'정당방위' 선 넘었다"

김상민 기자 2021. 4. 18.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기음이 시끄럽다며 차주를 무자비하게 때린 2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청주지방법원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9살 A 씨에게 벌금 3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B 씨가 먼저 달려든 점은 인정되지만, B 씨를 제압한 뒤에도 폭행한 것은 정당방위의 범위를 초과한 것"이라며 "피고인이 다른 범죄로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기음이 시끄럽다며 차주를 무자비하게 때린 2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청주지방법원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9살 A 씨에게 벌금 3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청주시 한 빌라 주차장에서 자동차 배기음이 귀에 거슬린다며 46살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A 씨는 B 씨를 업어치기로 바닥에 넘어뜨린 뒤 가슴에 올라타 얼굴 등을 마구 폭행해 10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습니다.

A 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B 씨가 먼저 목 부위를 밀쳤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B 씨가 먼저 달려든 점은 인정되지만, B 씨를 제압한 뒤에도 폭행한 것은 정당방위의 범위를 초과한 것"이라며 "피고인이 다른 범죄로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