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AZ 맞은 80대 1주일만에 사망..방역당국 "인과성 없어"

심규석 2021. 4.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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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1주일 만에 숨진 사례가 나왔다.

18일 방역당국과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자는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85세 남성이다.

지난 8일 오후 2시께 AZ 백신을 접종한 이 남성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38도가 넘는 고열과 청색증, 호흡곤란 등 이상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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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평소 건강 관리 잘해 접종 않았다면 몇년은 더 사셨을 것"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1주일 만에 숨진 사례가 나왔다.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방역당국과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자는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85세 남성이다.

지난 8일 오후 2시께 AZ 백신을 접종한 이 남성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38도가 넘는 고열과 청색증, 호흡곤란 등 이상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가 15일 오전 6시께 사망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평소 건강 관리를 잘해 왔던 것으로 유족 측은 전했다.

부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충북도 신속대응팀이 지난 16일 인과성 평가를 했는데 공통된 의견은 '인과성이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아버지의 정신·육체적 상태는 연령 평균 이상이었다"며 "AZ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자연 수명대로 몇 년은 더 사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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