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공용버스터미널 정비 방안 찾았다..2023년 새모습 기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국토교통부의 특별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도심속 위험, 장기 방치 건축물을 신속하게 정비하고자 신청한 청도군 공용버스터미널이 위험건축물재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버스터미널은 1972년에 준공돼 청도역과 청도시장 가운데 있는 거점 환승시설이지만 도심의 쇠퇴와 시설 노후화로 활기를 잃어 20년 전부터 청도군이 시설물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 곳은 대지면적 3586㎡에 6개의 건축물이 있으며 정류장(승강장, 대합실)·사무실·음식점·휴게실·한의원·창고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사업 선정에 따라 경북도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 주민소통 공간, 생활체육시설, 공용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기존 버스 환승시설로서의 기능도 유지할 계획이다.

1층은 지역상인을 위해 저렴하고 장기임대를 보장하는 상생협력상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210억원(국비 50억, 지방비 160억원)이 든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청도군의 숙원사업 하나가 해결됐다"며 "앞으로 3차례의 공모가 예정돼 있어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만큼 국비 1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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