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의 軍界一學]창설 72주년, '날개' 단 해병대..공지기동부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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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과 민족사의 비극적 사건으로 기록된 이른바 '여수·순천사건'에 따라 상륙작전 부대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가 창설된 배경입니다.
창설 1년 뒤 발발한 6·25전쟁 당시 해병대는 진동리 지구 전투와 통영상륙작전 등에서 연전연승함으로써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특히 낙동강 전선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병대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 탈환 작전의 주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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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과 민족사의 비극적 사건으로 기록된 이른바 ‘여수·순천사건’에 따라 상륙작전 부대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가 창설된 배경입니다.
지난 15일은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7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380명의 소수병력으로 창설됐습니다. 창설 1년 뒤 발발한 6·25전쟁 당시 해병대는 진동리 지구 전투와 통영상륙작전 등에서 연전연승함으로써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특히 낙동강 전선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병대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 탈환 작전의 주역이 됐습니다.
지난 13일 새롭게 취임한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우리 해병대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히 투입돼 현장에서 조기에 상황을 종결할 것”이라면서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진정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의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해병대는 공지기동부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공지기동부대는 말 그대로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고속 기동하는 전력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해병대는 48년 만에 잃었던 날개를 되찾아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개의 상륙기동헬기 대대와 1개의 상륙공격헬기 대대로 이뤄진 항공단은 공중상륙작전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또 서북도서용 무인기(UAV)와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확보 등을 추진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 과학기술로 무장한 정예화된 해병대로 거듭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에 서정우 상을 수상한 연평부대 이용재 중사는 1900여 회의 전투배치 및 비사격 훈련 등을 통해 작전대비태세 완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광욱 상을 수상한 6여단 김경민 병장은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과 밝은 병영문화 정착에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치문 상은 2020년 4월 2일 수중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故) 반치문 준위의 살신성인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것입니다. 이번 반치문 상은 수색대의 특수전 능력 향상과 중국 조업선 불법 어획활동 차단에 기여한 2사단 채준영 상사에게 돌아갔습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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